이건 또 뭐다냐;;;

와.... 장마가 끝나고 나서 알았다;;; 이 집에 사는 게 나 혼자가 아니구나...;;;

뭐 다른 뭔가들이 많았었네...ㅠㅠㅠ 싫다 싫어...ㅠㅠㅠㅠ

왜 이쪽만 이렇게 많지?????

아니 갑자기 왜 집에 선명한 선이 생겼지?;; 이상하네........ 분명 없었는데....

며칠 만에 갑자기 보이네..... 요 녀석은 뭐다냐 진짜.... 오늘 보니까 너무 선명해 보이네..ㅠ

시작하자 없애자 이 자식들을!!!!! 박멸하러~~!!!!!!!!!

아... 나 혼자 살고 싶다... 비가 계속 와서 환기를 못 시켜서 그런가?;;;

아니.. 비가 평범하게 내리는 게 아니라 옆으로 내리는데 문도 못 열겠고...ㅠ

제습기를 사야 하는가 보구나.....ㅠㅠㅠ

으으으으으 확대를 하기 싫지만.....................

그냥 비위가 약한 사람은 그냥 지나가세요~~~~

아.. 정말 정말 봐도 봐도 적응이 안된다...ㅠㅠ

소름 돋을 것 같아.ㅠ.ㅠ

그럼 얼른 없애러 갑니다!!!!!!

집에 곰팡이 제거제가 없어서....... 사러가기도 귀찮고... 집에 유통기한이 엄청나게 지난 치약이 있어서 다 쓴 칫솔로 마술을 부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ㅋ

이거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래도 군대 있을 때 썼던 것 같은 기억이 어설프게 나는 것 같은데....

가끔 집에서 뭐 싱크대 청소할 때나 쓰던 건데 아마 곰팡이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문질 문질 열심히 칫솔로 타일 사이사이를 문질러 보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열심히 문지르고 문질렀더니... 우와 ~~ 허리가 너무 아프고 손가락도 아프고 아........ 땀도 너무 많이 나고..

습도가 장난이 아니다...ㅠㅠㅠ

그런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짜잔~~~~

와우!!! 생각보다 잘되네..ㅋㅋ 굳이 곰팡이 제거제를 살 필요가 없겠구나........ 띠용~~~~

그래도 아까보다는 훨씬 엄청나게 없어진 게 보이시나요????ㅋㅋㅋㅋ

근데 이거 하고 나니까 참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나도 모르게...ㅋㅋㅋ

그리고 유통기한이 지난 오래된 치약을 쓸 곳이 없었는데 써서 좋고 돈이 굳어서 좋고 절약해서 또 좋고

힘들지만 결과가 좋아서 더더더더 좋고 ㅋㅋㅋㅋㅋ

정말 깨끗해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ㅋㅋ

혹시라도 집에 남아있는 오래된 치약이 있다면 이렇게 재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생활비도 아끼고 안 쓰는 치약을 활용할 수 있어서 더 좋고

그에 비해 단점은 완벽하게 깨끗해지지는 않는다는 것과 나의 힘이 많이 들고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ㅠㅠ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ㅋㅋㅋ

나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