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뭘까....?

장마가 끝나니 다른 게 시작이네... 와.... 충격이다 진짜..;;;;;;;;;;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ㅠㅠㅠ

집이 이 정도로 습했다는 건가???? 문을 열기도 하고 했는데 이게 뭐지...ㅠㅠ 제습기를 구매해야 하겠구나....

살다가 이런 적은... 으....ㅠㅠㅠㅠ

 

시작하기 전에..... 혹시라도 비위가 약하시거나...... 임산부나... 노약자... 그리고 어린이는 뒤로 가기를 해주세요 

정말 책임 못 집니다....ㅠㅠㅠㅠ 나도 보고 진짜 너무나도 놀라서 그만 뒤로 자빠질 뻔...... 했지만 정신 차리고...

 

 

 

 

 

 

 

 

 

 

 

 

 

 

무궁화 꽃이 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뒤로한 번 돌려봤는데..... 궁둥이를 보자요~~~

 

 

 

 

 

 

뒤태 

 

그래도 앞면보다는 그나마.... 아휴.... 다행이다...라고 말이라도 해야겠죠???ㅠㅠㅠ

그래... 그래도 뒤가 이 정도라 얼마나 다행이야...ㅠㅠㅠ

 

 

그리고 가까이 가서 한번......... 촬칵 이건 진짜로 완전 초근접이라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넘어가세요 보지 마세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보지 마셔요

 

 

 

 

 

 

 

 

도대체 뭘까요 누가 밀가루 뿌렸나;;;;

 

 

 

 

이거 말고  무궁화 꽃이 피었으면 좋았으련만....... 엉뚱한 게 피었네요.......ㅠㅠㅠㅠ  아.. 다가가기도 무셥..ㅠㅠ

아.. 왜 이 지경까지 된 거지?? 이 슬랙스를 버릴까 말까 버릴까 말까 버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 한번 재생시켜보자!!! 도전해보자!!! 그래서 일단 걸어서 말려야 할 것 같아서 드라이기로...... 쏴~~~~~~

 

 

 

 

 

 

제발 좀 죽어라....

 

 

이런다고 당연히 죽진 않겠지만... 그래도 바로 세탁하는 것보다 이렇게 하면 더 잘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밖에다 조금 햇볕도 쏘이고 드라이로 윙~윙~윙~ 

 

 

 

과탄산소다님

 

 

 

 

 

그리고 전에 소이다에서 사두었던 하얀색 빨래는 더 하얗게 해 준다는 과탄산소다랑 

 

 

 

 

베이킹소다님

 

 

 

냄새 제거와 찌든 때 그리고 옷에 곰팡이 생겼을 때 쓰면 좋다는 베이킹 소다를 섞어서 물에 담가 두고

10분 정도 지나고 빼서 빨랫비누로 고무장갑을 끼고 정말 열심히 빨았습니다.

 

정말 바지 색깔이 다 빠질 정도로 여러 번 헹구고 또 빨고 헹구고 또 빨고  두 개의 비율은 모르겠음돠 진짜 그냥 이 정도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만큼 넣었습니다. 진짜 제발 사라지길 기도하면서,,,,  

 

그리고 세탁기로 돌리면 안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 더운 날에 손빨래를 했습니다!!!!!

세탁기가 없던 시절 우리 엄마는 많은 빨래를 어떻게 손으로 다 했을까요???ㅠㅠㅠ 갑자기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대단하시네....ㅠㅠ

 

 

 

그래서 아무튼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정말 무더운 날씨에 땀 뻘뻘 흘리면서 손빨래를 한 결과는 

 

 

 

 

살렸다

 

나도 놀랬다... 이게 과연 무엇 때문일까???  내 손빨래 실력인가??? 아니면 과탄산소다랑 베이킹소다를 섞은 덕분인가?

아마도 이 모든 것의 조화겠지? 과탄산소다의 공기방울과 베이킹소다의 곰팡이 제거 그리고 나의 손빨래 실력 ㅋㅋㅋ

 

 

뒤태

 

 

그리고 이 친구의 뒤태  오오오오오오 다 사라졌다!!!!!!!!!!!!!!!!!! 갑자기 새 옷이 된 것 같은 느낌!!!

 

 

그리고 호왁대 !!!

 

 

 

 

 

없어졌어!!!

 

와......  이 정도면 거의 빨래박사 아닌가요???ㅋㅋㅋㅋ 이 정도로 깨끗해질 줄은 전혀 몰랐다.

그리고 한번 세탁하고 나서  얼룩이 남아 있으면 그냥 버릴까도 생각했었는데 이토록 깨끗할 줄이야..ㅋㅋ

 

진짜 진짜 기분이 좋더라... 그  광고가 갑자기 생각난다.... 빨래 ~~~~~~~~~끝~~~~~~~~~~~~~~~~~~

그리고 그런 생각이.... 갑자기.... 아.... 집에서 그냥 집안일하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ㅋㅋㅋㅋㅋㅋ

 

 

요즘 들어 햇볕이 강한 날은 자꾸 빨래가 하고 싶고 그리고 빨래를 널어놓고 의자에 앉아서 시원한 물 한잔 마시면 오......... 이 또한 새로운 감정이 들더라...ㅋㅋㅋ 뭔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가??? 

 

어릴 때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을 나이가 들수록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가장 큰 건 분명히 가족에 대한 감정이고 그보다 더 큰 건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다....... 내가 조금 더 잘 돼서 엄마 아빠 그리고 누나들 정말 잘해주고 싶다.

 

아니 뭐 호강이라기 보다도 뭔가 조금은 자랑스러운 아들, 동생이 되고 싶다........

 

갑자기 빨래하다가.... 이게 무슨 의식의 흐름이지????? 나이가 먹고 나이가 들어가는 게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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