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뭘까....?

피부 관리

2020. 7. 30. 11:33

엊그제 갑자기 연락 한통이 왔다. 대학로 가서 공연 보면 뭐 리엔케이에서 이벤트 형식으로 피부관리받을 수 있는 게 있는데 원래 보통 여자만 하던데...  요즘엔  남자도 하나??? 아무튼 피부관리받으러 오라고 해서 오늘 갔다 왔다...

을지로입구역에 있는 프레지던트 호텔? 거기 7층에 있는 리엔케이 피부관리실? 관리소? ㅋㅋㅋ 아무튼...

 

리엔 케이

 

호텔이랑 같이 회사가 있구나... 뭐 여러 다른 회사도 있고... 내가 알고 있는 호텔이랑 많이 다르네...?
아... 맞다.. 을지로입구역에 내려서 여기를 찾아오는데 아... 뭔가 어디서 많이 본듯한 풍경과 한번 와봤던 느낌이 강하게 들킬래 내가 여길 왜 와봤지... 하고 생각하고 생각해보니... 여기 예전에 와봤다 그것도 이 호텔을.... 대학교 동기 누나 결혼식 했던 곳이더라...ㅋㅋㅋ 와... 그게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난 것 같은데.... 또.. 이럴 때는 기억력이 좋네...

나는 어떤 장소에 갔을 때 한 번 왔었던 곳이면 다시 왔을 때 잘 기억하는 것 같다... 신기방기 하게....ㅋㅋ

 근데 평소에는 왜 그러지...???ㅋㅋㅋ 

 

이쁘시네요

요로케  민정이 누나가 반겨준다.... 지금 손에 있는 그거 쓰면 피부 똑같이 되나요???ㅋㅋ

참... 아름다우십니다요..ㅋㅋㅋ

 

들어가니까 나랑 통화했던 분이 인포에 앉아 계시더라.... 오자마자 이름을 말하니 좀 얼떨떨했다.

보통은 예약하셨나요? 아니면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이거부터인데...ㅋㅋ

일단 들어가서 피부 상담부터 받았다... 요즘 피부 고민이 뭔지 피부관리는 받아봤는지... 등등

그래서 뭐 종이에 막 적더라... 대충 부족한 부분을 관리해주시겠다고...ㅋㅋ

그러고 나서 관리 시간이 좀 길어서 화장실 다녀오라고 하시더라... 

참 신기한 건... 화장실 안 가고 싶다가도 그런 말 들으면 화장실 가고 싶다..ㅋㅋ

화장실 갔다 와서 물 한잔 마시고 바로 관리실로 들어갔다.

 

상의 탈의

 

상의 벗고 저걸로 갈아입고 베드에 누워있으라고 해서 누워있었다. 그리고 얼굴 마사지해주시는 관리사님이 들어오셨다. 일단은 얼굴부터 씻어주시고 얼굴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와.... 너무 시원하고 좋더라... 특히 목 라인 관리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쪽 해주시는데 오른쪽이 많이 아프더라 그래서 물어봤더니 몸에서 오른쪽에 나도 모르게 긴장을 많이 하고 있어서 그런다고 하시더라... 오른쪽 풀어주는데 와.. 너무 시원해서 좋더라. 그리고 관리사님이 악력이 좋으셔서 너무 좋았다..ㅋㅋㅋ 확실히 왼쪽은 덜 아프더라.... 참... 이래서 돈이 좋다 돈이 좋다 하는 건가?? 정말 돈만 있다면 꾸준히 받고 싶다...ㅠㅠㅠ 하지만.... 흙흙  마사지를 하기 전이었나? 후였나... 아무튼 따뜻한 수건으로 얼굴을 덮어줬다가 또 차가운 수건으로 얼굴을 덮어주더라... 이때부턴가??  계속 나도 모르게 몸에 긴장하고 있지 않나? 하고 내 몸을 체크하게 되더라..ㅋ

 

다음에 얼굴에 독소 빼는 거라고 발라 주시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ㅋㅋㅋ  시원한 느낌...ㅋ

 

 

얼굴에 독소가 많나?

이거 바르니까 그 직후부터 탄산음료 마실 때 나는 소리처럼 뽀글뽀글 소리가 나더라....ㅋㅋ

참 별게 다 있다.ㅋㅋㅋ 이런 건 누가 개발하는 걸까... 얼굴에 독소를 빼는데 거품이 나게 만드는 거...ㅋ

 

 

뽀글 뽀글

아... 이 소리 들으니까 그거 생각난다 어릴 때 발바닥 모양 사탕 소리 나는 거 있는데 봉지 안에 같이 찍는 가루도 있고...

그거 가루 찍어서 입에 넣으면 소리 나는 거.... 이름이 생각 안 난다..... 그거 생각나네 ㅋㅋ

소리가 잘 들리나??  뽀글뽀글 톡톡톡

 

한 10분 정도 누워있었나? 얼굴 마사지해주셨던 관리사님 말고 상담해주셨던 분이 들어오셔서 봤는데 

우와 신기하다 진짜로 거품이 올라온다. ㅋㅋㅋ

 

독소 빠지나???

ㅋㅋㅋ아.. 얼굴 상태가 완전 ㅋㅋㅋㅋㅋㅋ 뭐 이게 독소가 빠진 거라고 하는데... 아니 내 얼굴 독이 들어있나?

이렇게까지 거품이 많이 올라온다고????ㅋㅋㅋ 눈 발랐으면 눈까지 올라왔으려나????ㅋㅋ

 

거품 걷어내고 얼굴 한번 닦아주고 얼굴에 수건으로 덮어줄 때가 제일 좋더라...ㅋㅋ

그러고 나서 얼굴에 있는 피지랑 뭐 블랙헤드 제거하는 거 해주시는데 무슨 기계를 쓰는데 피지랑 노폐물이 많으면 아플 수 있다더라.... 아.. 그래서 그런가 코 쪽이 제일 아팠다...ㅠ  한마디로 얼굴 상태가 많이 안 좋다는 거네....

그래서 그 기계 사서 집에서 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전문가가 하는 게 더 좋다고... 그건 당연한 건데 집에서도 관리하고파서....

 

관리 후

그래도 관리받고 나서 그런가 좀 얼굴톤이 맑아진 느낌이랄까.... 기분 탓인가...?ㅋㅋ 무튼 기분은 좋더라... 

왜들 그렇게 피부관리받으러 다니는 줄 알겠다...ㅋㅋㅋ 관리받는다는 느낌도 그렇고 내가 할 수 없고 내가 모르는 걸

전문가가 해주니... 좋지...ㅋㅋ 이곳 분위기도 좋더라... 딱 잠자기 좋은 분위기...ㅋㅋ 살짝 잠들 뻔....ㅋ

 

코에 뾰루지

느낌상 관리받고 나니까 얼굴이 좀 맑아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

피부가 까만 편인데 까만 맑은 느낌? ㅋㅋㅋ 뭐라는 겨.....ㅋㅋㅋ

아.. 전날 갑자기 코에 여드름이 나서..... 빨갛네.... 안 그래도 복코 더 큰 복코가 됐네 복이 많이 들어올라나...ㅋㅋ

 

관리 끝나고 나서 다른 분이 오시더니..... 피부에 대해 이야기하고 뭐 관리받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해볼 생각 있느냐

그래서 아.. 아까 얼굴 마사지받을 때가 제일 좋았어서 나는 그것만 주구 장장 말했던 것 같다. ㅋㅋㅋ

전 얼굴 마사지가 제일 좋았다고 ㅋㅋㅋㅋ 뭐 그분을 약손명가에서 본인이 스카우트 해왔다고 하시던데.... 

악력이 좋아서 좋더라...ㅋㅋㅋ 그리고 얼마 정도면 한 달에 피부에 투자 금액에 있어서 가능하냐고 묻길래

말을 못 했다. 뭐 내가 지금 상황이 피부과 다닐 상황도 안되고...ㅠㅠ 나야 돈이 있으면 받으러 다니고 싶지...

이렇게 저렇게 설명해주시더니 한 달에 10만 원 정도면 더 좋은 피부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하시길래.....

한 달에 10만 원 정도면 괜찮으려나? 돈 좀 아끼면 괜찮겠다는 생각도 했다.ㅠ 근데 아.. 이게 참.. 막상.. 어렵다...ㅠ

 

내 피부 상태

내 피부 상태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해주시던데...ㅋㅋ 뭐 별로 좋지는 않다는 거라더라...ㅋㅋ 그래도 피부는 나쁜 편은 아닌데...  근데 내가 제일 궁금했던 피부색이 하얘질 수 있냐 물었더니 그건 솔직히 불가능하고 피부가 검은색인데 맑아질 수는 있다고 하시더라..... 아니오 저는 하얀 피부가 되고 싶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아.. 한 달에 10만 원 정도는 힘들 것 같아서 안될 것 같다고 하니 뭐 더 저렴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듣다가 횟수를 줄이고 이렇게 저렇게 하니까 한 달에 6만 원 정도에도 가능하다고 해서  아.... 한 달에 피부에 6만 원 투자해서 좋아지면 나이스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었다 뭐 그전에도 피부관리를 받아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또 요즘에 자꾸 피부에 트러블도 많이 생기고 좁쌀만 한 피지인가? 그거랑 여드름도 많이 나고 그리고 요 며칠 전에 여드름을 면봉을으로 짰는데.... 아... 그 흉터가 아직도 안 없어졌다.ㅠ 그래서 물어보니까 그것도 관리해주신다더라... 그래서 결제....... 피부가 좋아지길 바라면서........ㅠㅠ 그래 내 피부에 투자하는 건데.... 어때....ㅋㅋ

 

관리 화장품

저기 있는 화장품으로 관리해주신다고 하더라... 박스만 크지 안에 내용은 몇 개 안 들어있더라...ㅋㅋㅋㅋ

그래도 좋아진다면야.... 근데... 잘한 거겠지??? 그래 해보고 좋아지면 되는 거잖아~ㅋㅋ

좋게 생각하면 좋은 거고 안 좋게 생각하면 안 좋은 거다. 나한테 투자하는 건데 뭐...ㅋ

 

스킨 케어 키트

스킨케어 키트도 받아서 나왔다.... 아.. 참.. 단순해 손에 뭐라도 쥐어주니까 좋은가...ㅋㅋㅋ

근데 뭔가 느낌이... 힝..... 잘한 것 같으면서도 아닌 듯한 이 느낌은 뭘까...... 아....... 뭔가 탐탁지 않고

뭔가 께름칙한 이 느낌은 뭘까... 갑자기 지출이 생겨서 그런가? 아... 집에 오면서 계속 생각해봤다

다시 생각해보자 다시 생각해보자 집에서 하기 힘든 거 여기서 받는 거니까 이 정도 돈이면 괜찮지 않나?

아닌가...?? 아무튼 아직 다음 관리까지는 남았으니 내일까지 생각나고 그러면 다시 생각해보자!!

 

 

아무튼.... 관리받아보니 좋긴 좋더라.... 정말 얼굴이 좀 더 맑아진 느낌이긴 하고... 그래 얼굴에 뭐 좋은 거 발랐는데 안 좋을 리 있나.. 당연히 좋겠지.ㅋㅋㅋ 갑자기 신세계에서 정청 대사가 떠오르네.....  "명품이 좋긴 좋아~ 씨뻐~ 시커먼 게 죠오ON 내 안 보여~~ㅋㅋ  나도 관리 좀 받고 싶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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