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뭘까....?

길.........

2020. 7. 27. 09:46

또 갑자기 요즘 생각도 많고 갑자기 뭔가가... 잘 모르겠다... 내가 하고 있는 일과 하려는 일 그리고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 건지... 아... 잘 버티다가 꼭 한 번씩 이럴 때가 온다.... 이게 뭘까??  뭘 더 느껴보라는 것일까?........

저번 주에 어쩌다 비긴 어게인 예고편을 봤는데 음...... 크러쉬가 눈물을 흘리더라.... 그래서  너무 궁금했다.....

그러다 오늘 소향님의 제발과 비긴 어게인 팀이 부른 god 길을 들어봤다..

듣다가 갑자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아.. 이게 무슨 또...... 뭐냐... 

어릴 때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그냥 들었는데 가사는 전혀 들리지 않았었던 것 같다..... 나이를 먹고 들어 보니 와..... 엄청 와 닿네....... 이게 나이 때문인지 지금 내 상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또 걸어가고 있네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무엇이 내게 정말 기쁨을 주는지 돈인지 명옌지
아니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인지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만 아직도 답을 내릴 수
없네~~

자신 있게 나의 길이라고 말하고 싶고 그렇게
믿고 돌아보지 않고 후회도 하지 않고 걷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 아직도 나는
자신이 없네~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그건 누굴 위한 꿈일까
그 꿈을 이루면 난 웃을 수 있을까~
hoo~ 지금 내가 어디로 어디로 가는 걸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살아야만 하는가~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왜 이 길을)
이게 정말 나의 길일까(이게 정말 나의 길일까)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내 꿈은 이뤄질까)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난 무엇을)
그건 누굴 위한 꿈일까(꾼 꿈인가 hoo~)
그 꿈을 이루면 난 웃을 수 있을까

 

박진영은 이 노래 가사를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쓴 걸까... 노래 듣고 큰 위안이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정말 제대로 그 말을 이해한 것 같다.... 그래서 갑자기 노래가 더 좋아지고 정말 남에게 짧은 시간에 감동을 주고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더 많이 놀란 것 같다. 정말 노래의 힘은 대단하구나....

 

내가 가는 길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오늘도 걸어가고 있다... 다들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알고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르고 그냥 가는 사람도 있고 이게 맞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가지만 그게 정말 맞는 길인지 아니면 맞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가는 건지....

 

누군가는 사람마다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하는데...  그게 운명이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는 건가.... 그냥 내가 운명이라고 믿고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모르겠네...  아니면 정말 내 운명은 내가 만들어 가는 건가??....

 

무엇이 내게 정말 기쁨을 주는지.... 돈인지 명예인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인지... 아직도 답을 내릴 수 없네....

그러네... 내게 정말 기쁨을 주는 게 뭘까.... 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사는데... 정말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건가......

현재 진행형이고 나도 찾는 중이라... 정말 답을 내릴 수가 없구나.....

 

자신 있게 나의 길이라고 말하고는... 있지... 맞는 것 같아. 이것 이외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른 걸 생각해보면 그래도 내가 이 만큼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믿고 돌아보지 않고 후회도 하지 않고 걷고 싶지만 아직 보여준 게 없어서 그런지........ 이뤄가는 중이라 그런지.... 아직 자신이 없다...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이 가사가 좀 무섭기도 하면서 궁금하기도 하다.

훗날.... 시간이 지나서 보면 이 질문의 답이 서 있으려나??? 꿈은 혼자 이루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도와줘야 한다던데 나는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나? 있겠지? 참... 사람이 간사하다... 도움을 주려는 생각보다는 도움받을 생각을 먼저 하는구나...... 주변에 같이 함께 하고 같이 고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러나 항상 내가 우선이다... 내가 있어야 남도 보이는 것이니....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그건 누굴 위한 꿈일까... 이게 내 꿈이 맞지?? 나도 모르게 어느새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생각이 바뀌어 가는 건지....... 그 꿈을 이루면 난 웃을 수 있을까....? 이뤘을 때를 상상해보면 기분은 좋겠지만 웃고 있을까 울고 있을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일단은 나를 위해서 살아야겠지??? 내가 가장 중요하니까....?

어쨌든 내가 선택한 길 이기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오늘 하루 내일 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긍정적인 생각과 남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서 살아가고 서로서로 도와주고 그러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삶은 멀리 바라봐야 한다고 하지만 또 너무 멀리만 바라보고 살면 언제 저기까지 가나.... 갈 수나 있나.... 하고 지칠 때도 있을 거다.

아... 정말 한 개도 모르겠다.... 내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건지..... 그냥 잘 때 그렇게 생각하고 자는 건지..... 자기 위안 삼으면서...? 그래서 인생에 답이 없다고 얘기를 하는구나..... 수학처럼 답이 있는 게 아니라....

 

그래도 오늘 이 노래를 듣게 돼서 너무 다행이다... 여러 생각을 해보고 또 한 번 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정말 노래의 힘이 크다는 걸 느낀다... 다들 자기가 가는 길이 맞다고 생각하고 살면 좋겠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하루에 10번씩 그냥 감사하다고 말해보자

건강해서 감사하니까

밥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니까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니까

말할 수 있어서 감사하니까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니까

꿈을 꿀 수 있어서 감사하니까

움직일 수 있어서 감사하니까

친구들이 있어서 감사하니까

가족이 있어서 감사하니까

편하게 숨 쉴 수 있어서 감사하니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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