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뭘까....?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하루를 시작했다. 5시 30분에 합정역으로 향했다. 요즘 신기하게도 알람을 안 맞춰 놓아도

새벽 5시 정도에 한번 무조건 깬다... 신기하고 방기 하다..ㅋㅋ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는 건 너무나도 피곤하다.ㅠㅠ

근데 오후 12시쯤 되면 졸려온다..ㅠㅋㅋ 아... 정말 눈꺼풀은 너무 무겁다 정말.. 

요즘은 일하면 다음날은 왜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지..ㅠㅠ 보상 심리가 아후.. 너무 심하다.

아... 근데 수영 진짜 언제 갈 수 있으려나..ㅠ

코로나야 제발 좀 빨리 끝나라..ㅠ 수영 좀 하자 제바아아아알!!!!!!! 유산소 운동을 하고 싶다...ㅋ 

택시 타고 합정역으로 가서 다시 차 타고 파주로 갔다... 

반팔만 입고 갔는데.... 와.. 새벽 공기는 너무 춥다... 게다가 산속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심지어 핸드폰도 잘 안 터지더라..ㅋㅋㅋ 나는 내 폰에 무슨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ㅋ

자면서 와서 어디인지도 모르겠고..ㅋ 

준비를 다 마치고 첫 촬영이 들어갔는데 참... 가끔 광고 알바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도 카메라 앞에 서고 싶다.ㅋㅋ 뒤에 말고...ㅋ 내 이미지가 광고에는 어울리는 얼굴이 아닌가?;;;ㅋㅋ

하긴 좀 특이하게 생겼어야지 ㅋㅋ 내 생각엔 그렇다.ㅋㅋ 광고 드라마보다는 영화 쪽에 특화된 얼굴이 아닌가 싶다.ㅋ

모델인지 배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느끼기엔 모델 쪽에 가까웠던 느낌이다.

메인 모델이 잘생겨서 혹시나 하고 찾아봤더니 회사가 있는 분이더라... 근데 초록창에 개인 이름을 치면 소속사가 뜨는데 그 소속사를 눌러보면 왜 얼굴이 없지?;;; 이것도 마케팅인가?;;; 와... 진짜 회사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궁금한 것도 많고 ㅋ 근데 진짜 세상에 배우들 너무나도 많다. ㅋㅋ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싶다..ㅋ 근데 확실히 배우로서 촬영장에 오는 거랑 스텝으로 오는 거랑 피곤의 정도가 정말 다르다..ㅋㅋㅋ 뭐 다들 그런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나는 배우로 오면 정말 덜 힘든 것 같다. 스텝으로 오면 아....... 일찍 일어나서 그런 건가...?? 아닌데.... 뭐 느낌일 수도 있지만...ㅋㅋ

오늘도 촬영을 지켜보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연기가.. 너무나... 도... 하고 싶다.... 정말 정신 차리고 연기를 하자 연기를........  

정말 이 길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알다가도 모르겠고 어느 날은 정말 미친 듯이 불타오르다 가도 어느 날은 한 없이 꺼지는 느낌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극에서 극이다.. 그래서 멘탈 관리를 잘하라고 하는 것 같다. 근데 진짜로 운동은 꼭 해야 하고 필요한 것 같다. 코로나 이전에는 수영으로 그걸 풀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래도 승마로 푸는 것 같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2시간을 달려서 승마장까지 간다. 와.. 어찌 보면 정말 바보 같기도 하고 지하철 타고 버스로 갈아타고 이 더운 날에 30분 정도 걸어가도 보면 굳이 내가 왜 이 고생을 사서 하나 싶기도 한다... 근데 가서 말을 보고 말을 타고나면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진다... 아.... 나도 차라리... 운동을 했었어야 하나...ㅋㅋㅋ 근데 엄마가 하지 말래서 안 했다.ㅋ어릴 때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근데 그때는 정말 몸집도 엄청 왜소하고 그랬다..ㅋ 그냥 까맣고 조그만 아이..ㅋ

지금 생각해봐도 운동신경이 나쁘진 않은데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가끔 해본다. ㅋㅋ 근데 또 내가 이 길을 가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뭔가를 계속 배우려고 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 

요즘은 이 길을 가고 있는 나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그래도 계속 뭔가를 배우려고 하고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과연 내가 이 길을 가지 않았았더라면 그랬을까.... 아니... 아마도 아닐걸... 너는...ㅋㅋ 

갑자기 예전에 이휘재가 했던 뭐 그거 있었는데... 그래! 결심했어! 이래서 둘로 나뉘는 거 ㅋㅋ 참 재미있었는데.....

요즘에는 진짜 추억에 사는 것 같다.. 며칠 전에 전주에 갔다 온 것도 그렇고 그때도 진짜 대학생활 얘기하고 그랬었는데 정말 새록새록 생각나더라... 좋더라.. 앞으로도 많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살아야지... 뒤돌아 봤을 때 아름답고 좋은 추억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가... 정말 잘 살고 싶다.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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