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뭘까....?

이사 갑시다

2020. 7. 17. 22:30

친구가 이사하는 날이라 도와주기로 했다.

평소에 너무 고마운 친구라 오늘 뭐 크게 할 일도 없어서 아침에 하는 파트타임 일 하고 친구 집으로 고고고

 

좋은 곳으로 이사 가는데 그래도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네 ㅋㅋㅋ

원래도 땀이 좀 많은 편이라서 그런가... 일하는데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 오늘 날씨가 많이 더운 건가...ㅠㅠ

 

집안에서 집 정리하는데 땀이 이렇게까지 많이 흘릴 일인가... 뭐 크게 옮긴 것도 없는데.....

 

그동안 집에서 생활할 때 거의 앉아서 생활했었는데 엉덩이도 아프고 앉아있을 때 흔히 아빠 다리라고 하는 자세 ㅋㅋㅋ 그게 무릎에 그렇게 안 좋다더라... 그래서 캠핑용 의자를 하나 사긴 샀는데 노트북 할 때 어디 올려놓고 할 곳이 없었다. 그래서 의자에 앉아서 무릎에 올려놓고 했었는데 목이 아프더라...

 

친구가 며칠 전에 자기 이사 간다고 이사 가는 집에 식탁 있는데 자기 쓰던 식탁 쓰라고 하더라 아.... 집이 좁아서 쓸까 말까 고민 진짜 많이 했다. 일단 써본다고 달라고 했다... 집이 많이 좁아질 것 같았지만 그래도 의자 생활도 하고 밥도 식탁에 앉아서 먹으면 좋을 것 같더라... ㅋㅋㅋ

 

그래서 레이에 넣어 보었다....... 오잉??? 야;; 니가 무조건 들어간다며.....ㅋㅋ

 

 

 

 

 

 

 

너무,,,,크다....

 

들어가긴.... 들어갔는데....... 이거 넣느라고 진짜 진땀 뺐다.....  뭐 교통경찰한테 안 걸리겠지??ㅋㅋㅋ

와....... 이거 차 망가지는 거 아니냐.... 뒷 좌석 시트 앞으로 하고 우리 앉을 자리고 앞으로 다 당기고....

이거 우리 짐을 싣고 가는 거 맞냐? 우리가 얻어 타고 가는 느낌인데???ㅋㅋ

얼마나 앞으로 당겼으면.... 친구가 처음에 운전면허 따고 처음 운전했을 때 느낌 난다고...ㅋㅋㅋ

친구한테 괜히 미안하더라...ㅋ 진짜 가다가 중간에 차 내려앉는 거 아닌지.. 너무 걱정되더라...ㅋㅋㅋ

 

 

 

 

 

 

 

 

나 왜 신나???

 

 

친구 얼굴은 소중하니까 일단 좀 가리자...ㅋㅋㅋ 나 ,.... 왜 이렇게 신나 있지??;;;;;

남의 차는 곧 박살 직전인 거 같은데..... 좋나????ㅋㅋㅋㅋ

 

집에 와서 올려 두고 다시 친구 집으로 가서 남아있는 거 정리하고 용달 기사님이 오셔서 큰 짐 다 싣고

새로 이사할 집으로 짐을 옮겼다... 오.... 집이 신축이고 좋더라..... 오웅... 부럽삼...ㅋㅋㅋ

이야... 서울까지 올라와서 고생 고생해서 드디어 좋은 집으로 가는구나... 축하한다. ㅋㅋㅋ

 

친구 집에 다 옮기고 침대 만들고 옷장 만들고... 아.. 근데 이케아 진짜 뭐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놨다냐...

난 이케아 안 살란다... 옷장 만들다가 폐쇄 공포증 올뻔했네...ㅠㅠ 무슨 안에 들어가서 문짝을 달아야 하네.....

 

집 정리 다하고 친구랑 맛난 짬뽕에 아.. 맥주 한잔 먹었더니 기부니가 완전 좋아지더라....ㅋㅋ

그거 먹고 맥날 가서 아이스크림 손에 들고 그 근처 홈플러스 가서 프로스펙스 세일한다길래 구경하고 집으로 ㄱㄱㄱ

 

 

 

 

 

 

새로운 첫 가구

 

 

그래도 가지고 와서 정리해 놓고 보니까 좋네...ㅋㅋ 이사 다닐 때마다 항상 풀 옵션으로만 가서

그동안 가구가 하나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내 가구가 생겼다....ㅋㅋ 수납공간도 많고 좋다...

이제 앉아서 밥 안 먹어도 되네 노트북도 식탁에서 하면 되고ㅋㅋ 이게 식탁이 더 앞으로 빠져서 길게 쓸 수 도 있지만

빼는 순간 싱크대랑 맞닿는다 ㅋㅋㅋ 이 정도도 충분하다 잘 쓸게 친구야 고맙다. ㅋㅋ

 

오늘 하루 친구랑 이사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많이 웃었다. ㅋㅋㅋㅋ 저 웃는 사진이 참.. 좋네...

언젠가 오늘도 추억이 되겠지??? 나중에 친구랑 웃으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그날이 오겠지......

 

 

근데... 차는 괜찮지??? 아 ...괜히 걱정되네..... 오늘 수고한 귀여운 레이한테도 고맙네.....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허락해줬구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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