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뭘까....?

다시 ......

2020. 10. 4. 21:50

추석 연휴도 다 끝났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는 나도 모르는 기대감과 이번 추석은 정말로 길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끝이 났구나.....  어떤 것이든 시작하기 전까지는 오래 걸리고 아직도 멀었네.... 이런 느낌인데...

막상 시작하면 정말 빨리 끝이 오는 것 같다.... 벌써 10월이고 추석도 끝이 났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구나...... 시원 섭섭하다. ㅋㅋㅋ  근데 뭐 시원 섭섭할 것도 없는데.... 

왜 그런 느낌이 들고 생각이 드는건지....ㅋㅋㅋ 

오랜만에 집에도 다녀오고 아버지랑 어머니랑 예전에는 전혀 안 하던 맛있는 것도 먹고 할머니 보고 돌아오는 길에 교외로 나가서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집 분위기도 바뀌어져 가는 것 같다.

근데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건가? 빨리 바뀌어가길 바라는 것 같다... 

이렇게 돌아보니 이 정도면 우리 집도 분위기가 많이 바뀐 건데 내가 너무 한순간에 빨리 바꾸고 싶은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 분위기를 바꾸려면 다 같이 바꾸는 건데 나는 또 내가 혼자 다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가족들을 기다려주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친구들은 거의 다 결혼을 하고 애도 생기고 이제 결혼 안 한 친구들이 몇 명 안 남은 것 같다.

보면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나는... 아직은 모르겠다....ㅋㅋㅋ 무섭기도 하고...ㅋㅋㅋ

결혼을 안 할 것 같던 녀석들이 결혼을 하고 애를 데리고 오니 느낌이 이상하다..ㅋㅋㅋ

만약 내가 결혼을 하고 애를 데리고 오면 친구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느끼겠지???ㅋㅋㅋ 

벌써 시간이...... 군대 간다는 얘기도 먼 미래의 이야기인 것 같았고 결혼이란 건 생각도 안 해봤던 나이였는데...

어느새 이렇게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나이가 되고 술자리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주제가 되어버린 나이가 되었다는 게 참..... 안타깝다... 나는 아직 그대로인 것 같은데.... 주변이 많이 변했다.

또 앞으로가 어떻게 변해가고 바뀌어갈지 모르겠지만 또 오늘내일 열심히 바뀌어가자 멈춰있지 말고 생각대로 살아가자!!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그 말처럼 내가 또 오늘 뭘 사는 대로 생각했는지 반성하고

제발 미루는 습관 그거 하나만이라도 바꿔보자!!! 이젠 진짜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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