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뭘까....?

승마 훈련

2020. 6. 4. 23:09

벌써 두 번째다... 화요일 하고 목요일 하니까 거의 바로 하는 것 같은 느낌이구나...ㅋ 그래도 재밌다. ㅋㅋ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가봤다... 아.. 근데 이거 이거 그냥 걸어가는 게 낫겠더라.... 자전거가 바퀴도 작고 성능이 그렇게 좋은 게 아니다. 근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접이식이고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아.... 문제가 버스에 타려고 하니까 버스 기사님이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더라..  조금 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건 내 생각일 뿐이었다... 하긴 생각해보면 버스 타고 내려서 걸어가는 게 조금 힘들 뿐 그리고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 이걸 또 접었다 폈다 하고 그리도 오르막길은 타기가 힘들더라 그냥 걸어가는 게 편할 정도였다.

 

현수막을 앞으로 옮겨놨네...ㅋ

안산 승마랜드

자전거 타고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못하겠더라 그래서 그냥 끌고 올라왔다. 아.. 다음부턴 그냥 안 가지고 올래...ㅠ 어차피 오르막길도 못 타고 평지에서도 허벅지만 더 아프더라... 좀 편하려고 타고 왔는데 아니었어.... 선택을 잘 못 한 것 같아...ㅠ

말도 타야 하는데 아침부터 허벅지 운동 확실하게 했네...  마음이 급했나?? 도착하니까 9시 20분이더라.....ㅋ 10시 시작인데... 많이 빨리 왔다 근데 안 그러면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뛰어와야 하니 어쩔 수 없었다... 조금 일찍 오면 더 태워주면 좋겠지만 그건 안된다.. 하긴 말 타는 게 돈이 많이 드는데 오늘은 저번 시간에 안 나오신 분 까지 와서 4명이서 탔는데 오늘은 말들이 있는 곳이랑 승마장 전체를 둘러봤다 근데 말을 가지고 계시는 분도 있던데.. 우와.. 뭐하시는 분들일까....

둘러보는데 누군가 경속보를 하고 있더라 겁나 자연스럽고 안정된 자세인 것 같더라...ㅋㅋ

 

승마모자 방탄

 방탄조끼인가...ㅋㅋㅋ 그거랑 모자 쓰니 한 가득 차네... 요즘 쫌 맘 놓고 먹었더니 얼굴에 살 올라온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수영도 못 가고 있으니 이거 살이 찔 대로 찐 것 같은 느낌이다. 얼른 수영 다시 하고 싶다. 몸이 찌뿌둥하고 내 정신 상태도 말이 아니다.... 아... 접배평자!!! 하고 싶다고 코로나야 좀 이제 그만하자 이제 좀 가라 이 정도 하면 된 거 아니냐..ㅠ 

마구간

저기 끝에 보면 말이 있는데 그 말이 그 아이가 타던 말이란다... 으휴.... 

뭐 말이 알았겠나.. 알면 참 기분 드릅겠다.ㅋㅋ 말 구경하고 저기 나가서 왼편에 보면 말 러닝머신 같은 것도 있더라...

사람보다 생활하는 게 낫더라 ㅋㅋㅋ 때 되면 밥 줘 씻겨줘 운동도 시켜줘 ㅋㅋㅋㅋ 아주 좋아 ㅋㅋㅋ 

말 눈은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진짜 맑고 깨끗한 것 같다 안구도 엄청 크고 ㅋㅋ 겁이 많이 보이는 눈이고 맨날 눈치 보고 경계하고 ㅋㅋ 몸집은 큰데 겁이 엄청 많다...ㅋ 눈이 옆에 달려서 눈치 보는 것처럼 보이는 건가...ㅋㅋ 

 

오늘은 처음 오신 분도 있고 해서 첫날보다는 훈련강도는 더 낮게 하셨다고 했다. 아 근데 진짜 이게 왜 뭐 어떤 게 운동이 되길래 이렇게도 땀이 많이 나는 걸까....  앉았다 일어났다만 하는데 이렇게 운동이 되는 건가? 이번에는 최대한 말이랑 교감을 해보려고 노력했다 목도 계속 쓰다듬어주고 말 타기 전에 한 바퀴 돌 때 얼굴도 만져주고 눈도 맞추고ㅋ 이번에 탄 말은 저번에 탔던 말이랑 다른 말이었다. 근데 오늘 경속보 하는데 아!! 이 리듬이구나 라고 어떤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다.

이 박자는 서로 잘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ㅋ 화요일보단 일어서는 게 수월했지만 여전히 어렵긴 하더라. 오늘은 가기 전에 인터넷에 경속보를 쳐봤다 어떤 자세지 보려고 그래도 보고 간 게 조금은 더 도움이 된 것 같았다.

근데 오늘은 훈련시간이 좀 짧게 느껴졌던 것 같다. 조금 더 탔으면 좋을 텐데....  구보를 도전해보고 싶다...ㅋㅋ 

과연 이 훈련이 끝나기 전에 구보를 할 수 있을까? 습보도 있던데 그건 진짜 완전 벌판에서 달리는 거라 안될 듯하다.

 

30분만 타도 땀이 엄청난다

 

등이랑 머리에 땀이 엄청나더라...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등이랑 머리에 땀이 엄청났다ㅋㅋ 그리고 내가 타다가 보니 어느 순간 숨을 참고 있더라...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뭐 아마도 긴장하고 뭔가 다른 곳에 신경을 쓰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그랬겠지?  끝나기 한 10분 전에 그걸 깨달았다. 그래서 일부러 심호흡하듯이 숨을 크게 들이쉬고 마시고 했다. 그러니 조금은 편했던 것 같다. 물론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그렇겠지만 진짜 돈만 있으면 좀 배워보고 싶다. 승마! 말에서 내려서 나오는데 숨을 거칠게 쉬고 있더라... ㅋㅋ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진짜 힘들더라.... 아.. 역시 운동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수영을 얼른 해야 할 텐데...ㅋ

 

승마 복장

훈련할 때는 모자도 그렇고 조끼도 그렇고 되도록 꽉 끼게 입으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최대한 끼는 걸 입었더니...ㅋㅋ

뭐  겁나 웃기네 ㅋㅋㅋㅋ 끝나고 자전거 타고 집으로 오는데 아... 그냥 걸어 다녀야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자전거 접어서 타려니까 버스기사님께서 안태워 주시려고 하더라..ㅠ 다른 부피 큰 건 되는데 이건 왜 안되지..ㅠㅠ 서로 불편할 거 없이 그냥 내가 조금 일찍 나가서 일찍 출발하면 천천히 걸어가도 되니까 그냥 그렇게 하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 이게 후반기에도 있을 수 있는데 그때도 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아마도 안될 거라고 한번 참여한 사람은 1년 정도 참여 불가능하다고 하시긴 했는데.. 아... 배우고 싶다 요즘 뭔가를 이렇게 배우는 게 재미있나... 좀 어릴 때나 그러지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공부도 하고 ㅋㅋㅋ 그래도 지금이라도 그런 생각이 드는 게 어디냐 계속 발전해 나가려는 의지가 생기고 있다는 게 중요하지 정말 이 훈련이 끝날 때쯤엔 달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무엇인가 배우고 내가 어제보단 살짝이라도 좋아진 걸 느끼면 그 성취감은 진짜 좋다 정말 정말 ㅋㅋ 그게 하나하나 되고 완성되어가면 자신감이 생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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